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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① 고교학점제 찬반 토론 - 반대 주장

by 멍니

2025년 전면 도입을 앞둔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이수하는 방식의 새로운 고등학교 교육 제도입니다.
하지만, 현장의 준비 부족과 지역 간 격차, 현실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① 고교학점제 찬반 토론 - 반대 주장


이 글에서는 고교학점제에 반대하는 논거를 중심으로 그 한계와 문제점을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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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의 준비 부족이 가장 큰 문제

고교학점제가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다양한 과목을 안정적으로 개설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재 대다수의 고등학교는 인력, 교실, 예산 등 물리적 자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농어촌이나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선택 과목 수가 제한적이며, 실제로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고를 수 있는 자유도는 제도 설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결국 "선택권"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학생들은 형식적인 선택지만 제공받고 실질적인 자율권은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면 교육격차만 더 심화되고, 소수만 혜택을 보는 불균형한 제도가 될 우려가 큽니다.

 

① 고교학점제 찬반 토론 - 반대 주장① 고교학점제 찬반 토론 - 반대 주장① 고교학점제 찬반 토론 - 반대 주장

 

교사 부담 증가와 수업 질 하락 가능성

학생들의 다양한 과목 선택을 충족시키려면, 교사도 그에 맞는 과목별 전문성과 유연한 수업 운영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교사 수급은 한계가 있고, 대부분의 교사는 기존 교과목에 익숙한 상태입니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교사들에게는 새로운 교과 지도, 학생 상담, 학사 관리 등 복합적인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교사들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오히려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지도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즉, 제도는 "선택 중심 교육"을 지향하지만, 결국 수업의 질과 교육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는 역설을 낳습니다.

 

① 고교학점제 찬반 토론 - 반대 주장① 고교학점제 찬반 토론 - 반대 주장

 

진로 탐색과 학업 선택을 고등학생에게 맡기기엔 이름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자율성과 진로 탐색을 장점으로 내세우지만, 고등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명확히 설정하고 그에 맞는 과목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따릅니다.
특히, 학습 동기가 약하거나 정보 접근성이 낮은 학생들은 선택과목 구성에서 실수를 하거나, 일관성 없는 이수 과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대입 경쟁력 저하와 학업 성취도 저하로 직결될 수 있으며, 학생에게 지나치게 많은 책임을 전가하는 제도로 비칠 수 있습니다.
"선택은 자유지만 결과는 책임지라"는 논리는 아직 성장 중인 청소년에게는 과도한 요구일 수 있습니다.

 

① 고교학점제 찬반 토론 - 반대 주장① 고교학점제 찬반 토론 - 반대 주장① 고교학점제 찬반 토론 - 반대 주장

 

결론: 이상보다 현실을 먼저 고려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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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는 분명 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확대하겠다는 긍정적인 취지에서 출발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적인 목표에 앞서, 현장의 준비도, 제도적 안정성, 인적·물적 자원의 확보 여부를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제도 도입이 앞서고 인프라는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학습 불균형, 교육 격차, 교사 피로도 증가 등 다양한 부작용만 초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고교학점제는 전면 시행을 서두르기보다는, 충분한 시범 운영과 평가를 거친 뒤 실효성과 형평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점진적으로 도입해야 할 제도입니다.
교육은 제도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학생과 교사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고교학점제 도입은, 오히려 교육 현장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